일요일인 어제 새벽 북한이 '화성 12형'이라고 밝힌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에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노림수를 분석해봅니다.<br /><br />어제 북한의 도발 직후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,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소집을 '긴급 지시'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회의를 직접 주재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[윤영찬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: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,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.]<br /><br />취임 한지 불과, 나흘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게 된 문 대통령.<br /><br />북한이 새 정부 출범 직후 도발을 감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지난 2003년, 노무현 정권이 출범하기 직전 북한은 동해 지대함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권 초인 2008년 3월에는 서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, 박근혜 정권 출범 직전인 2013년 2월에는 3차 핵실험 도발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새 정부의 '대북정책' 방향을 확인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를 엿보려는 북한의 노림수를 읽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비핵화 진전 없이는 대화도 없다던 이전 정부와는 달리, 새 정부는 북한과의 '대화 가능성'을 열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습니다.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.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습니다.]<br /><br />"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"<br /><br />문재인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제재의 가능성 뿐만 아니라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뒀죠.<br /><br />여기에서, 전문가들의 해석이 엇갈립니다.<br /><br />대화국면 분위기 형성을 앞두고 북한이 '몸값'을 올리려는 의도라는 분석과, 대화 가능성이 있음에도 도발을 감행한 것은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 하겠다는 '마이웨이'를 걷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으로 엇갈립니다.<br /><br />또다른 노림수는 북한이 기술을 과시하면서 다각적인 '대미위협'을 벌였을 가능성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오늘 관영매체를 통해 '화성-12'의 시험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시험발사에 대한 북한의 보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화성 12가 "표준화된 핵탄두뿐 아니라 대형 중량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151803455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